다음은 학생회장의 우리 학과 강의 개선 설문조사 후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드리는 공지사항입니다. 아직 학생회장의 접근 권한이 없어서 제가 대신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35대 생명과학정보학과 학생회 회장 안유빈, 부회장 오은비 입니다.

이번에 생명과학정보학과 전공 강의 개선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학우들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만, 몇몇 학우들이 보다 발전된 전공 강의를 위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였기에 이 사항들에 대해 학과장님과 논의하였고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학우들과 교수님들께 공지 합니다.

우선, 진도가 다소 빠르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정말 강의를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지만, 수업 내용이 다소 어려운 경우에는 결국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강의 진도가 매우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교수님들께 어려운 부분은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풀어서 설명을 해주시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우들도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이메일, 문자, 유선통화, 방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계된 의견으로 LMS를 통한 녹화/실시간 강의에서 LMS 쪽지로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교수님들께서는 LMS 쪽지를 마치 이메일 확인하듯이 자주 열람하지는 못하신다고 합니다. 이에,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학우들이 이메일, 문자, 유선통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소통/질문을 하도록 합시다. 학생들에 대한 교수님들의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있으므로 일부러 늦게 답변을 해 주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많이 나왔던 의견은 실시간 수업 시에 마이크를 수업시간 내내 켜 놓고 있을 경우, 마이크 잡음으로 인한 수업 방해가 잦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교수님들께서 대면 수업 때처럼 수업 내내 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언제든 질문할 수 있게 배려 해주시는 마음은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은 교수님들의 수업을 더 집중해서 듣고 싶은 마음에 다른 잡음 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나온 것 같습니다. 수업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수업 중 필요 시에만 켰다가 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학우들은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마이크 점검과 주변 환경 정리를 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LMS 녹화 강의의 경우 영상 시간이 과도한 경우가 있어 수업을 듣는데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님의 사랑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조금 부담을 느끼게 되는 점이기는 합니다. 물론 우리들 대부분은 이를 교수님의 사랑의 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수님들께서는 이런 무한한 사랑이 일부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위에 내용 또한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참고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생명과학정보학과 학생들은 교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며 수업에 더 집중하고 정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